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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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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1 목 16:06 반짝거림이 싱그러워 계속 보게되니 어느순간 나도 빛을 내고 있다는걸 미약하게나마 느끼기 시작했다. 아직은 잘 보이지 않아도 어느순간엔 다른 빛처럼 나만의 밝기로 반짝거릴 것이라는 이 확신은 이제 흔들리지 않을만큼 견고해져갔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좀더 가져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난 좀더 근사하고 따뜻한 사람인 것도 같으니 말이다. 솔직히 나 좀 괜찮다 요즘 내가 생각해도 말이다. 히히ㅡ.
2009.09.28 월 16:17 계절이 깊어지면서 하나둘씩 가을에 취해가는것 같다.
2009.09.27 일 13:36 세상이 너무 힘들어라고 했던가요 생각이 너무 많아 힘들어라고 했던가요 어쨌든 다시 태어나지도 말자는 말을 듣는데 내 마음을 알고 그리 말해주는지 알았습니다. 석원옹의 그런 한마디가 가슴에 남아 위로가 되요. 언니네 공연을 보는 이유가 저에겐 바로 그런 이유랍니다. 노래가, 석원옹의 한마디가, 그 순간의 공기가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주거든요. 다시 웃을 수 있게 해주거든요.
2009.09.21 월 01:52 - 언니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믿으세요 그게 가장 정확하니까요. 정말 그게 가장 정확한 것일까? 믿는건 어렵지 않아 다만 믿은 후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절망감이 두려워 쉽게 믿을 수가 없는게 맞는 말일거야.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렇겠지?
2009.09.20 일 01:19 취하지 않을 밤이 될 것 같다. 오히려 정신이 더 맑아질 그런 밤이 될 것 같다. 쉽게 잠들지 못할 밤이 될 것 같다. 차라리 새벽거리 홍대에 있는 편이 나을뻔 했다.
2009.09.13 일 15:06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공기가 너무 차다. 좀더 여름이길 바랬는데 덥길 바랬는데 내 욕심과 상관없이 계절은 흘러간다.
2009.09.11 금(2009.09.12 01:21) 또 짐이겠다 싶어 괜히 들고 왔나 했더니 갑자기 한두방울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 비를 피해 서있는 사람들 사이를 유유히 걷다보니 예전 이와 비슷했던 기억이 생각난다. 그 날도 비를 맞는 많은 사람들 사이로 혼자 우산 쓰고 걸었는데. 우산 안 들고 갔으면 그 많은 비 다 맞고 들어왔겠지. 가끔 이런 행운도 있구나 싶다:)
2009.08.17 월 00:44 내 머리속에서 이제 그만. 제발. 이젠 다른 생각은 할 수도 없어. 그러니 거기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