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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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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9 21:58 그리고 똑같이 느끼는 기분... 그렇지만.. 매번 하는 이야기.. 역시나.. 자다깨면.. 너무나도 기분이 가라앉는다는 것과.. 생각하고싶지않은 것들이 떠오르기에.. 더 무거워지기만 한다.. 그래서인지.. 깨지않길 바랬는데.. 어김없이 눈을 뜨고 말았네.. 그리고 주체할수도 없는 이 무거운 공기와.. 눈물이.. 나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고만 만다.. 그냥.. 나가서 달리고만 싶은 기분만 나서고.. 지금 그럴수없기에 짜증만 더해간다.. 이 찜찜한 기분... 떨칠 방법은 없을까..
2004.06.26 23:32 그냥 바라보며 웃을수 있다면..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그렇게 얘기를 할 수 있다면.. 내모습을 보며 미소지어준다면.. 그렇다면.. 나도 같이 웃을게요.. 그 미소 바라보면서.. 편하게 웃을게요.. 같이.. 마주보면서.. 웃을게요..
2004.06.23 21:44 얼만큼의 거리였을까.. 나와 너의 거리는... 얼마나 가까웠고 그리고 멀어졌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너와의 거리.. 너무 멀었던건 아닐까.. 기차길처럼.. 그렇게 일직선으로만 갔던건 아닐까.. 그래서.. 좁혀지지도 넓어지지도 않은채 그렇게 수평으로만 간건 아닐까..
2004.03.29 00:16 오랜만에 술을 먹어서였나... 왜 그렇게 속이 쓰린지.. 녀석을 본 것도 일년이 지난 지금인데.. 일년이 지나면 마음도 다 사라질 줄 알았건만.. 다 끝인줄 알았는데... 난 아직도 이어지는 이야기를 쓰고있나보다.. 속이 쓰린게... 술때문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넌... 너의 그녀와 행복하기만 한데... 난 그렇지가 않으니까.. 널보면 내 가슴이 이리도 아픈데... 심장은 이렇게도 반응을 하는데.. 널 보지말아야할까... 평생 그래야할까.. 그래야 나아질까.. 안보고 살았던 날들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널보니 모든게 예전으로 돌아가버린것만 같다.. 웃을수 있는데... 널보면 웃을수 있는데... 그것조차.. 왠지 난 설레임인것만 같아 두렵다.. 예전과 다름없는 너의 모습... 그렇지만.. 너의 손에 껴있..
2004.01.20 01:09 얼음 위에 댓닢 자리 깔고, 님과 나와 얼어 죽을 망정, 정든 오늘 밤 더디 새었으면, 더디 새었으면... 만전춘. 가득찰 만(滿), 궁전 전(殿), 봄 춘(春) - 궁전에 가득한 봄 얼어죽을만큼 추운 곳에 나란히 누워있는 연인들 이야기.. 사랑한다면.. 얼어죽을지언정.. 그 밤이 더디 새길 바라겠지..
2003.07.25 18:45 변화없는 시간의 연장.. 아무런 노력없이 지내는 시간.. 너무나 잘 알지만 숨어들고 싶은 마음.. 그러기때문에 더 답답한 나란 인간.. 꿈꾸는 것에 대한 기대감 모든걸 새롭게 바라보는 호기심 새로 시작하고 싶은 의욕 그러기때문에 더 밖의 세상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그냥 아무나를 만나 얘기를 하고 싶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 하지만.. 난 겁이 많다.
2003.07.22 01:32 희열님의 목소리가 참 좋다.. 마음이 참 편안해져서.. 선곡된 음악들도 참 듣기 좋다.. 기분을 조금은 풀어주는거 같아서.. 밖에 내리는 비들도 좋다.. 시원해보여서.. 다른 생각을 하자..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쌓여있는 지금을 생각하자..
2003.07.18 13:35 사랑후의 아픔을 비오는 하늘과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비가 내리는 만큼 많이 아파하고 울며 지내는 시간이 있지만 비가 그치는 것처럼 날이 개는 것처럼 사랑의 아픔도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간다고.. 지금 내가 그렇듯이.. 비오는걸 무척이나 좋아하던 녀석.. 비오는걸 가만히 앉아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쳐다봤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무슨 바보같은 짓이냐고 말을 하겠지만.. 그 때 난 녀석이 참 많이 안쓰러웠다.. 무엇인가 많이 담아둔 모습인것 같아서.. 아직도 비가 오면 녀석이 생각난다.. 녀석의 말이 생각난다.. 같이 했던 시간엔 비도 엄청나게 왔는데.. 하늘도 무척이나 흐렸는데.. 같은 하늘 같은 비지만 시간은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