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304)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4.10.16 11:07 지극히 수동적이며 절대로 열심히하면 안된다는걸 알았다. 나.. 사회경험은 많지않지만.. 아르바이트할땐.. 내가 잘해야만 했거든.. 그래야만 남이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잘 이끌어갈 수 방향으로 나아갔는데.. 사회란 다 그런건가? 열심히 정말 빨리 끝내놓으려고 했던 일자체가.. 완전히 헛고생. 제대로 일을 알려주던가.. 아니면 그런 말자체를 하지말던가.. 내가 느낀 공직사회는.. 정말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바보라는걸 느꼈다.. 그리고.. 모든 일들이 한순간에.. 아무것도 아닌거라는것을.. 사람 물먹이는건가.. 무슨 일을 이렇게 쓸데없이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젠장.. 하여튼.. 거기서 일할려면 생각이 없어야할거 같다.. 2004.10.06 15:17 미적감각... 재능? 능력? 하여튼.. 그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가끔 나타나는 생각들.. 아니.. 찍을수 있는 감각들.. 그런것들이.. 생긴다면.. 조금더 보여줄 수 있을텐데.. 좀더.. 나름대로 만족을 할텐데.. 완전 꽝.. 한다면 말리는 상황.. 신은 왜 나에게 아무런 재능도 주시지 않으신건지...!? 요즘들어... 부쩍 보는 재미에 빠져 손을 보며 불평을 늘어놓기만.. 오죽하면 미술학원을 다녀볼까라는 생각까지 해보다니.. 아무래도.. 우리 아부지의 약간의 소질조차 유전되지는 않았나보다.. 어찌하면 나에게도.. 조금은 감각이 있다는 소리를 들을수 있을까..? 2004.10.05 10:35 멋지게 살거다.. 평범한 일을 하고 있지만..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남들조차 평범하게 봐줄지라도.. 나는 멋지게 살거다! 내 멋에 빠져 그렇게 멋지게 살거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 내 날개를 활짝 펴고 자유롭게 날거다! 2004.09.20 20:05 마음역시 너무 허전해서.. 견딜수가 없다.. 허탈함 그 자체.. 걸어오는 길..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보내고.. 그렇게 말이라도 할려고 했는데 다들 신호만 가고.. 허탈할 때.. 정말.. 이럴땐.. 후딱 집에 들어가서 자거나.. 아니면.. 돌아다니거나 둘중 하나를 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주변에.. 이렇게 사람이 없나.. 그냥.. 따뜻한 커피한잔만 딱 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러면.. 푹... 고개를 숙이고 기대서.. 다 말할텐데.. 마음속에 있는 말들 다 할텐데... 주저리주저리 그럴텐데.. 결국엔.. 아무도 없는 어두운 집에 혼자서 밥먹기 싫어서 햄버거만 사들고 들어와버린.. 그런 날이다.. 오늘은.. 가을타나.. 정말로 그런건가.. 2004.09.08 09:14 순수한 아이들이 있다.. 물음에 수줍게 대답하기도 하고.. 낯선 이라도 조금이라도 친근해졌다하면 금새 다가오기도 한다.. 아무리 요즘 애들이 영악하다 우리때와 다르다해도.. 애는 애일뿐이라는 말이 맞는거 같다.. 시간이 갈수록.. 나이를 먹어갈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것들을 보게되는거 같아서..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것만 같아서... 학교에 가면.. 즐겁기도 하고.. 낯설기도 한거 같다.. 나에게 어른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저 웃기만 했지만.. 난.. 어른인걸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2004.09.03 10:41 아침부터 시작되는 한마디.. 짜증나... 아무런 일도 없는데.. 그저 내뱉는 첫마디.. 하루의 시작이 이렇게 될거라는 예감에서인가? 아니면.. 그렇게 되려는 내 마음때문일까? 요즘 부쩍 늘어난 말... 짜증난다.. 짜증나.. 아마.. 그 말을 하는 자체로도.. 짜증을 내는것만 같은 나.. 그래서 생각의 전환을 해보려고 한다.. 한마디로 기분좋아지기! 길을 걸으면서 나직하게 하나씩 꺼내보는 행복한 상상.. 가을의 서늘한 공기.. 밤하늘 높이 떠있는 별들.. 베개밑의 서늘한 촉감.. 재미난 느낌의 장난감들.. 우울할 때 먹는 초꼬렛아이스크림.. 콜라의 톡쏘는 탄산.. 새벽 라디오에서 나오는 신나는 노래.. 아이들의 웃음.. 새로의 것에 대한 설레임.. 일을 끝냈을 때의 뿌듯함.. 즐거운 사람들과 있을 때의 .. 2004.08.30 00:10 너와 있을땐 너무 잘 잃어버려서.. 그래서 니가 잃어버리지 말라고 직접 손목에 끼워준건데... 니가 사준 유일한 나의 몸에 항상 지니던 물건이었잖아... 그걸.. 오늘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 이젠 나에겐 아무의미도 없다고.. 그래서 그랬는데.. 돌아오면서..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 목이 메이게 눈물이 나더라... 그저.. 머리끈 하나인데... 그 작은 물건이 날 이렇게 무너지게 하네.. 널 잊었다고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정말 아니더라... 나.. 눈물이 날거 같고 속이 콱 막히는거 같은데.. 터트릴수가 없어... 그러면 정말 이대로 무너져 일어서지도 못할까봐서.. 다시 방황을 할까봐.. 그래서.. 울지도 못하고 꾹꾹 참고 있어.. 나에겐 아직도 이런 무의식속에 큰 존.. 2004.08.24 22:35 예전엔.. 헤어지면 친구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어.. 그토록 좋아했던 사이니까.. 그만큼 잘 알수 있는 사이는 없으니까..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었나봐.. 그리고 항상 얘기했지.. 헤어져도 우리 친구로 남자.. 근데.. 지금은 오히려 마주칠까봐 더 급급하기만 한 마음인걸.. 친구는 커녕 오히려 그 존재까지도 지우고 싶을정도로 말이야.. 하루종일 돌아와서 그냥 앉아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그렇게 멀리하면 더 어색해질텐데 그런 생각.. 어차피 친구들로 인해 다 이어져있는 사이인데.. 그런 사이인데.. 내가 멀리한다고 소식조차 못 들을수 없는거잖아.. 그런데 나혼자서만 눈과 귀를 막고 도망치려고만 했던거 같아.. 솔직히 녀석들에게는 지금 다 커플인걸.. 내가 연락한다면 더 우습잖아.. 근데... 이전 1 ··· 33 34 35 36 37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