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304)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4.08.21 20:34 좋아하는 앨범이 한두장 생길때마다.. 계속 듣지못하는 아쉬움탓에..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자꾸만 익숙함 음을 흥얼거리고 사람이 없을때는 나직히도 불러보게 되는 버릇... 기분좋은 허전함.. 2004.08.19 17:34 뭐 준비하고 있어요? 그 대답에 나는 선뜻 대답하지못했다.. 내가 뭘 준비하고 있더라.. 명목상으로는 공무원준비를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그 길이 내가 바라던 길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그 일을 한다면..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적성을 떠나 즐겁게 할수만 있다면.. 더 바라지는 않지만.. 즐겁게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내가 정말 즐겁게 아무리 힘들어도 이 일때문에 즐겁다고 말할 수 있는 일이 나에게도 있다는 믿음으로 인해.. 아직도 난 고민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발을 넓혀놔야 하고.. 많은 경험을 해보는것이 즐거운 일을 찾을 수 있다는 말씀... 나도 알지만.. 처음 저질러보는게 힘들기에.. 아직도 한곳에 머물러있으리라.. 내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 그건.. .. 2004.08.19 03:13 갑자기 내리던 빗소리에 잠을 깬다.. 작지만 잠을 깨울정도의 빗소리.. 그 속에서 난 한없이 누군가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대상이 정해진것도.. 그렇다고 딱히 보고싶은 사람도 없는 막연한 그리움.. 그럴때면 부스스 일어나 그저 창밖만 바라보기 시작한다.. 무엇으로 채울까 고민하기 시작하는 시간.. 누군가에게 연락하기도.. 그렇다고 다시 잘수도 없는... 그 시간.. 여름날의 비오는 새벽은.. 생각이 많아지게 한다.. 그리고 스며드는 그리움.. 난 그리움이 많은 사람인거 같다.. 2004.08.12 01:37 그럴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과거는 과거일뿐이니까.. 현재에선 마주할수 없다는걸 알기에 오히려 안심했다.. 하지만.. 오늘 난 과거와 한 자리에 있었다.. 과거라는 그 시간이 즐거웠다고 생각해서.. 즐거을줄 알았다.. 조금이나마 추억거리로 마주할 수 있을줄 알았지만.. 역시.. 꺼내지도 말아야한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과거와 마주할 일은 이제 없을거 같다.. 그러고싶지 않다.. 추억조차.. 아무런 감정없이 사라지고싶지는 않다.. 그러기에.. 난 더이상 과거를 마주하지도.. 상대하지도 않을것이다.. 내.. 추억을 지키기위해.. 2004.08.01 19:29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린건 아직도 어린 내 마음때문이겠지.. 다시 나에게 돌아올 화살임에도 불구하고 불끈하는 마음에 이미 뱉어버린 말들.. 자의든 타의든 선택은 내가 했고.. 싫다면 싫다고 했어야 했던 내가.. 그러지도 못하고 그저 따라갔던건.. 이미.. 그 결과에 순응한다는 소리인데.. 아직도.. 나에겐 넘지못하는 벽이 되고 있는것만 같다.. 지금역시도 맞지않는 옷을 입고 있는듯 하기만 하고.. 다시한번.. 나를 돌아봐야할 것만 같다.. 또 조급해진다.. 내가 정말 잘할수 있는건 뭘까.. 그리고.. 그것을 찾게 되었을때.. 모든걸 이겨낼 수 있을까.. 화가 난다.. 내 자신에게.. 2004.07.29 16:50 내 손으로 가린다고 가려질 하늘도 햇빛도 아니지만.. 잠시라도 가릴수만 있다면.. 아니.. 가리더라도 이 더위를 피할 방법은 하나도 없겠지.. 하지만.. 햇빛이 너무 강해서.. 자꾸만 찌푸리는 내 표정과 늘어가는 짜증들... 가리고 난후 나타날 하나의 환상.. 온 세상이 파란세상과 만나 투명하게 빛나는 상상.. 그리고 시원한 바람과.. 차갑고 부드러운 물의 감촉.. 아..... 더워서 머리가 이상해지고 있는거 같아.. 2004.07.12 00:36 오늘밤은 꿈을 꾸고 싶다.. 백마 탄 왕자님이 내 곁에 다가와 미소를 지어주는 꿈.. 신데렐라컴플렉스라도.. 그저 드라마의 영향이라 할지라도.. 오늘밤만은 그런 조금은 동화같은 꿈을 꾸고 싶다.. 멋지게 나타나주는.. 그런 왕자님.. 정말 만화나 드라마나 동화에서 나온듯한 그런 모습으로 내 앞에.. 내 앞에 나타나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너무 바보같은 꿈일까? 너무 드라마에 흠뻑 빠져버린걸까? 하지만.. 그런 뻔한.. 현실에선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나에게도.. 아니.. 꿈에서도 일어나기는 힘들겠지만.. 내 상상이니까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상상이니까 ^^ 가슴떨리는 이 두근거림.. 기대감.. 설레임.. 마치 나에게도 마법처럼 내일 아침 눈을 뜨면 무슨 일이 벌어질것 같은.. 그런 일이 벌.. 2004.07.06 01:13 녀석들과 만나면 항상 술자리가 유쾌하다 웃고 떠드는 시간 정말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자리이기에 정말 값지게 느껴진다 그리고 노래방으로 신나게 노는 모습이란... 항상 시간이 모자르기만 하다.. 언제쯤.. 신나게 놀아볼까.. 녀석들의 스스럼없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고 신나게 질러대는 모습에 한번더 무언가를 느낀다.. 오랫만에 이어진 술자리에서의 진지한 대화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로가 갖게 되는 짐들.. 전과같지만 조금은 달라진 우리의 술자리.. 중간에 나온 정말 10년후의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10년후에도 이렇게 같이 앉아 웃으며 같이 잔을 부딪힐수 있을까.. 이전 1 ··· 34 35 36 37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