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304)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5.11.19 16:26 계속되는 말들로 인해 그동안 꽁해있었긴 했나보다.. 결국엔.. 터져버려서는... 말해놓고 바로 후회해버리고.. 속상해서 울어버리는... 그냥.. 웃어버리면 되는데.. 찡그리게 되고.. 답답해서는.. 잔뜩 날이 선 말만 하게 되어버리니.. 고친다하면서도 쉽지않으니.. 아직도 속상하고 서운하고 답답하고.. 풀어버리려고 해도.. 풀리지도 않고.. 잘.. 웃어지지가 않는다.. 2005.11.03 23:09 정말 간만에 술한잔 했습니다. 얼마만인지.. 음.. 올해에 술마신 기억이 거의 없는지라.. 그래도 몇개월 만인거 같네요.. 참 많이도 웃었답니다. 좋은 자리였거든요 너무 많이 부러웠답니다. 알딸딸하니.. 조금 무거운 생각들이 고개를 드네요.. 그냥.. 그대로 흘려보내려고요.. 그럼 흘러갈테니말이죠.. 많이 그리웠답니다.. 딱히 누군가는 아닌데.. 술먹으면.. 자꾸만 그리움이 가슴에 스며들어 눈물이 나게끔.. 그렇게 되거든요.. 머리가 멍해지고.. 코끝은 찡해지고.. 그래서.. 술 안먹는 이유도 있는데.. 즐거운 자리였는데.. 이렇게 혼자 돌아오면.. 혼자 앉아있으면.. 그 마음이 계속 되어서.. 결국엔.. 못 참고 터져버리고만 마니까요.. 이럴때.. 나 우울해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할 사람이... 떠.. 2005.10.21 00:23 조급해하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는거 같아요 올해도 얼마 안 남았구나 싶고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없고.. 처음에 계획했던 일들은 대부분 포기로 넘어가고.. 그래서 뭐라도 해야할까 이것저것 급해지기만 하네요.. 이래저래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마음만 급해지면.. 잠깐 모든걸 다 놔두고 그냥 가만히 있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한번씩 스쳐갔던 좋은 곡들을 찾아 들어보고.. 듣다보면 어느순간엔 마음이 여유로워짐을 느끼면서 기분도 나아지고요.. ^^ 이렇게 조금은 쌀쌀하지만 상쾌한 날이 계속되는 맑은 가을밤을 아무것도 못 느끼고 가기엔 너무 아깝잖아요 고등학교때.. 딱 지금.. 야자를 끝내고 혼자 열심히 뛰다가 잠시 멈춰서서 하늘을 볼 때의 그 기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땀나면서도 상쾌함이 가슴가득 차는 그 .. 2005.10.17 18:11 잠시 눈을 비비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늘색은 눈이 시릴정도로 파랗고 눈부시지만.. 그걸 바라보는 내 자신은 그 색과는 다르게 너무 어둡기만 하네요.. 나역시 물들어 파랗게 되버리고 싶은데.. 닿을 수 없을 정도로 먼 거리때문인지... 지금의 나를 더욱더 초라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하늘이 부러워지네요.. 하지만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자꾸만 속상해지고.. 이렇게.. 볼수밖에 없기에.. 자꾸만 눈물만 나네요... 닿을수 없기에.. 그런 하늘이기에.. 고개를 들고 바라보는거겠죠.. 닿을수는 없지만.. 마음가득 하늘을 담아둡니다.. 지금은 담아두는 것으로 만족하기에.. 담아두었다.. 가끔.. 꺼내보면 행복해지기에.. 그래서 자꾸만 하늘을 바라봅니다.. 닿을 수 없는 거리만큼.. 내 마음만은 커져가기에.. 2005.10.17 18:08 어쩔 수 없다는건 알고 있었어요.. 뭐.. 그것도 그럴것이.. 처음부터.. 그랬잖아요.. 그렇지만.. 그게.. 이럴줄은 몰랐네요.. 뭔가 영향을 받은거 같지만.. 그게 현실과는 다르잖아요.. 그런걸로 이렇게 된다는게 더 우습지만.. 지금은 솔직히.. 조금 속상하고 그러네요.. 마음을.. 나도 걷잡을 수 없을정도로 말이죠.. 뭐.. 이러다 말겠지만.. 이러다 말겠지라고 처음부터 생각하는 것자체가.. 더 싫어요.. 2005.09.20 22:44 마음보다 몸이 먼저 아나보다.. 힘든가.. 요즘.. 많이 힘든가... 조금만 걸어도 금새 숨찬건.. 몸이 허약해서가 아닌 마음이 허약해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하는 내 마음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자주 어딘가에 기대려고 하는건.. 어쩌면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일지도.. 이럴때일수록 나에게 매정해지자.. 감싸주기보다는 많이 굴리자.. 계속 부딪히면.. 강해질지도 모를테니.. 강해질테니.. 누군가에게 기댄다고 지금 내 상황이 달라지진 않을게다.. 지금 도망친다면 당장 내 눈앞에선 보이지 않을테지만.. 나중에 더 크게 감당하지 못할정도로 덮어버릴지도 모를테니.. 지금.. 계속 부딪히고 부딪혀서.. 강해지자.. 앞으로 같은 아픔에 상처받지 않도록.. 내 감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의연해질수 .. 2005.09.10 09:27 아무래도 난.. 좀더 공부를 해야겠다.. 좀더 거칠게.. 살아봐야할거 같다.. 난.. 철없을때 어린애마냥.. 모든게 그냥 잘 될줄만 알았지.. 이런 자그마한 일에도 내 감정이 다치며 살줄 몰랐다.. 강해져야겠다.. 못되져야겠다.. 감정이 좀 메말라야겠다.. 많이 알아야겠다.. 사람들과 부딪혀봐야겠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야겠다..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편한것만이 아닌.. 좀더 갖춘 모습을 한.. 그런 어른이.. 2005.09.05 23:57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없는 메아리.. 나에겐 커다란 산과도 같은 존재.. 잘.... 지내나요...?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