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수집 한다고 해놓고 8시간째 놀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좀 졸리다. 이런 나태함이 또 따라다녀.
- 악기 다루는 사람들의 팔근육을 보면 얼마나 연습했는지 알 수 있다.
그게 보이면 나를 뒤돌아보게 된달까? 나는 여전히 모자르다.
- 잠시 눈 좀 붙이고 일어나 빨래와 방청소를 한 뒤 카페로 가자.
- 서늘하게 생긴 남자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쏜애플 보컬은 눈이 간다. 매력적이네.
저런 서늘한 느낌은 타고나는 건가? 아니면 자기 개성처럼 만들어지는 건가?
- 머리를 자를 것인지, 기를 것인지, 염색을 다시 할 것인지, 그냥 둘 것인지, 파마를 펼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할 것인지.
아직 정하고 못하고 그대로 두니 사람들이 머리 기를 거냐고 계속 묻는다. 엄청 지저분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가서 뭘 하기는 싫다.
- 재팬드로이즈 공연을 예매해? 말어? 프로미나드는 그냥 포기.
평일 빵이나 제비다방 가서 공연 볼까 고민 중.
주말에 몰아서 보는 공연보다 평일 공연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
- 자자꾸나, 꿈꾸기엔 더없이 좋은 밤이다.
달콤한 꿈속을 헤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