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디유
2012. 9. 2. 00:27
지금 책을 잡으면 분명 못 잘테니 그냥 누워 잠이 오기를 기다린다. 먹먹한 심장이 더 서늘해지기 전에 이불을 잡고는 계속 잠이 와야한다고 되뇌인다. 자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그나마 주어지는 하나의 방법으로 선택한 게 잠인데 왜 이리 못 자는건지. 왜 이리 잘 수가 없는건지. 잠들때까지 곁에 누가 있어줬으면, 괜찮다고 잠들때까지 계속 말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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