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디유 2009. 6. 11. 01:07


우연+공통점=운명의시작점
그분의손을꼬-옥잡아주이소

한참동안 바라본 문자안에 담겨진 이야기. 
이 우연이 확률이 만들어낸 가장된 우연이라면?

처음엔 우연이라 생각했고, 설마했던 마주침이 몇 차례 계속되자 
실패하지 않을 가장 높은 확률게임을 하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당연한 만남일지도 모른다. 
그 곳에 있을 거라고 처음 그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자주 될 것이라는 것도.

그렇다면 공통점이 아닌 무의식중의 이끌림은 아니었을까?
이 모든 우연은 결국 노력이 만들어낸 상황일지도 모른다.



저녁 내내 같이 있던 이들의 이야기는 전혀 들려오지 않고
서늘한 바람이 불던 카페 바깥만 멍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혹시나하는 기대감에 지나가는 이들을 보면서 정말 우연이 있기를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집에 오면서 계속 마음이 무거웠고, 문자를 보면서 결국 깊은 생각에 빠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