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디유 2007. 4. 14. 01:06

많은 말은 안했지만 그냥 같이 있다는 것에 위안이 됐다.

서로의 관심거리를 얘기하고 들어주면서 그걸로 동질감을 느꼈다.



가볍게 취하는 한잔과 신나게 뛰어노는 노래방.

충동구매대신 지출이 좀 컸지만..

그래도 친구와 함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즐거웠다.



즐겁게 다 하고 나니 필받아서 더 어디가길 바랬으나..

오늘은 이정도만..



서로에게 위로를 받았다는 한마디..

그리고 고맙다는 말은 이제그만..



별말 안해도 그게 소중한 친구라는 녀석의 한마디가 더 힘이 됐다.

앞으로도 그렇게 말을 하는건 줄어들지라도..

같이 있는게 어색하지않은 그런 사이가 되는거겠지..

서로의 관심사가 다르더라도..

달라지는 것에.. 더이상 의미를 두지 말아야겠다.

달라져도 여전히 친구로 남아있을테니..



내가 힘들때 이렇게 위로가 되듯..

녀석이 힘들때 내가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병원에서 갈구는 것들 다 죽여줄게 ㅋ